이 시대의 힐링 송, 꽃이 새싹을 틔우기 시작하던 어느 봄날. 본인들의 모습만큼 톡톡 튀는 싱그러운 음악으로 우리를 찾았던 악동뮤지션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단풍이 빨갛게 물들고 만물이 풍성해지는 가을이라서일까. 그들의 음악도 한층 더 성숙해지고 무르익은 듯하다. 10월 발매를 위해 데뷔 앨범 [PLAY]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히든 트랙 “시간과 낙엽”은 가을날 흔히 들려오는 뻔한 이별 노래가 아니다. 악동뮤지션만의 가을 감성이 가득 담긴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예전 기억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에 애틋했던 옛 추억들이 마구 떠오른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잘 어우러지는 이수현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첫 소절부터 우리의 가슴을 긴장하게 만들고, 뒤이어 나오는 이찬혁의 감미로운 하모니는..
이번 데뷔 앨범에서도 두 남매는 흔히 마주치기 쉬운 소재를 그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지하철에서’ ‘길이나’ ‘가르마’ 같은 곡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악동뮤지션만의 특유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해진 곡으로 누가 들어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에 지쳐 힘 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잔잔한 치유를 선사해준다.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군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곡인 ‘얼음들’과 ‘200%’는 편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을 보여준다. 거기에 이수현 양의 안정되고 편안한 목소리는 음악에 순수한 힘을 더해준다. 기타 치는 오빠와 노래하는 동생, 두 남매의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평범함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악동뮤지션만의..
데뷔 앨범 ‘PLAY’는 음악으로 놀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들의 음악을 재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에서 촬영된 티저 영상과 앨범 재킷에서는 악동뮤지션만의 순수하고 깨끗한 모습이 한층 빛을 발하는데, 몽골에서 자란 두 남매가 자연과 허울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숲 속의 어떤 신비로운 존재를 연상케까지 한다. 또한 건강하고 오가닉한 남매의 이번 앨범은 바깥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자칫 비범함마저 느껴진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자연스럽게 유기농 같은 음악으로 표현해 낸 것이다. 2. 200%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사랑 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떨려 아무 말도 못 하는 내용의 가사를 악동뮤지션만의 감성으로 위트있게 풀어냈다. 통통..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PLAY’ 몽골에서 온 두 남매 이찬혁-이수현. 기존의 10대들과는 다른 성장 배경 탓일까 자연과 함께 자란 그들의 K팝스타에서의 첫 등장은 어딘지 모르게 새롭게 다가왔다. 획일화된 일상 속 어쩌면 지쳐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두 남매와 같이 평범하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노래가 시작되고 톡톡 튀는 가사와 상큼한 멜로디로 심사위원과 대중의 맘을 단번에 사로잡은 악동뮤지션. 평범한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그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노래와 장난기 어린 발상의 전환은 항상 기분 좋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오디션이 끝나고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악동뮤지션은 YG의 신인가수로 첫 데뷔 앨범을 들고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1. GIVE LOVE 스마트폰 게..
생각에 봄이 깃든 다양한 기록, 악동뮤지션의 사춘기(思春記) 공감되는 일상을 특별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악동뮤지션이 새로운 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발매한 데뷔앨범 [PLAY]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악동뮤지션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감정의 ‘사춘기’를 앨범의 타이틀로 삼았다. 보통은 사춘기를 10대 한때 지나가는 시기 혹은 예민하고 복잡한 시기로 떠올리지만, 악동뮤지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사춘기를 ‘생각(思)에 봄(春)이 오는 시기’라는 그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순간의 감정들 하나하나를 노래로 기록(記)하여 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 안에 담아내었다. 이 밖에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픈 남녀 간의 ..
생각에 봄이 깃든 다양한 기록, 악동뮤지션의 사춘기(思春記) 공감되는 일상을 특별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악동뮤지션이 새로운 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발매한 데뷔앨범 [PLAY]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악동뮤지션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감정의 ‘사춘기’를 앨범의 타이틀로 삼았다. 보통은 사춘기를 10대 한때 지나가는 시기 혹은 예민하고 복잡한 시기로 떠올리지만, 악동뮤지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사춘기를 ‘생각(思)에 봄(春)이 오는 시기’라는 그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순간의 감정들 하나하나를 노래로 기록(記)하여 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 안에 담아내었다. 타이틀곡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
아시아를 무대로 비상 중인 '대세 밴드' 혁오'안투라지' MIXTAPE의 선발주자로 출격한다. 오늘(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2016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권소라)'가 오는 4일 밤 12시에 혁오 그리고 5일 밤 12시에 도끼의 곡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망의 첫 MIXTAPE은 혁오가 부른 'MASITNONSOUL(맛있는술)'이다. 이미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및 예고편에 자주 등장한 곡이다. 드라마 오프닝을 비롯해 극 중에도 자주 삽입되어, 드라마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MASITNONSOUL'은 술자리의 재미를 몰랐던 오혁이 '아! 이 맛에 술을 마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 후, 약..
혁오(hyukoh)의 첫 번째 EP 앨범 이 발매된 지 겨우 8개월이 지났다. 교묘하게 숨어서 그를 괴롭히던 죄책감이 한결 덜어진 두 번째 앨범에서는 감성은 짙어지고 자유로움은 더욱 선명해졌다. 이 짧은 기간 동안 갓 스무 살을 넘긴 신예로서는 감당하기 벅찰 만큼 다채로운 플랫폼과 만남의 기회가 주어졌다. 변변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조차 거의 없다시피 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혁오의 음악을 듣는 관객층은 점차 다양해졌고, 길거리에서, 클럽에서 소규모의 공연을 해왔던 그들은 이제 국내의 거의 모든 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고 공중파에까지 출연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같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와 앨범을 작업하고, 셀 수 없이 많은 피쳐링 및 공동 작업을 제안 받으며 2015년의 최대 기대주로서 ..
2014년 9월 데뷔 앨범 [20]을 발매한 밴드 "혁오"의 새 싱글 당돌하리만치 감각적인 개성으로 비단 밴드씬에 국한되지 않고 미술, 패션, 사진 등 다양한 필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들이 20대의 섬세한 감정들을 녹인 첫 EP 앨범에 이어 지금을 사는 자들의 무기력함과 무뎌지는 감정 속의 외로움을 담은 첫 번째 싱글 앨범 [Panda Bear]. Panda Bear는 가장 의욕이 없는 동물의 대표주자다. 혁오의 싱어송라이터 오혁은 어느 멜랑꼴리한 밤, 잠들지 못해 뒤척거리다 30분 만에 이 곡의 작사와 작곡을 끝냈다. 혁오는 무기력한 판다의 모습을 모티프로 외롭지만 아닌 척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집는다. 자신의 이야기라고 소개하지만 결코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솔직한 푸념이 될 수 없는, 시니..
20 대의 경계에서 노래하는 아포리즘 섬세한 사운드와 감성의 밴드 hyukoh의 데뷔 EP 앨범, 20 20. 누구에게나 설레는 숫자임에 틀림없다. 갓 스물을 넘긴 보컬 오혁과 그의 밴드가 데뷔앨범 제목을 20으로 정한 데에는 필연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20은 아직 설익은 청춘의 숫자이다. 본 앨범에는 10대의 마지막인 열아홉 살과 십대를 갓 벗어나 한참 어설픈 나이인 스무 살, 그리고 성년의 초입단계인 스물한 살에 쓴 곡들이 각 시기 당 2곡씩 묶여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과도기 나이인 스물은 특별한 시기이다. 막 10대를 벗어나 20대에 진입한 이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향한 모든 감각이 가장 확장되는 시기이자 경험의 스펙트럼이 이전과는 비교 불가하리만큼 넓어진다. 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