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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SBS 최후의 권력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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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가?

 

  사회라는 시스템을 이끄는 힘은 '권력'이다. '권력'은 구성원들이 이루는 사회의 '가치기준'을 정한다. '권력'의 부패는 사회의 '가치 기준'을 선함이 아닌 악함으로 이끌고 이는 한 사회를 '파국'으로 몰고가기 충분하다. 현재의 대한민국, '한국'의 '국가 권력'은 '가치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사적인 이득'을 위함인가, '공적인 이득'을 위함인가? 이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사회과학을 통해 바라보던 '사회문제'는 어느덧 기초과학을 통한 시각의 변화를 이루었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개인들은 각자의 '이기심'과 '이타심'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그물망처럼 얽힌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간다. 구성원의 증가는 이런 문제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를 균형있게 다뤄 줄 '균형자'를 찾게된다. 그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권력은 어디에서 오고, 누구의 것인가?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헌법에 명시되어 있듯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응당 국민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삶과 생존의 문제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는 목소리를 숨기고 있지 않은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감추어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계층은 분화를 거듭하여 계급을 이루었고, 소외된 계층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권리임을 망각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목소리로 생각을 표현할 때,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타인에게 깨달음을 전달할 수 있다.

 

  이런면에서 21세기의 정보망은 자신의 목소리를 세계곳곳에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일찍이 소외계층이 겪어보지 못했던 일로써,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또는 정보의 양과 질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 '황금기'로 볼 수 있다. 정보의 빠른 '공유와 확산'은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으며, 생각의 전환을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정보를 전달하는 이들의 '소명의식'이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정보'의 격차로 인한 계층의 분화는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정보'는 '소수'를 위해 존재하였고, '다수'는 그들이 주는 '정보'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다수'로 하여금 '관심'과 '참여도'만 있다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정보에 대한 '식별'과 '선택'은 '개인'의 몫으로 남겨져, '개인'의 비판적 또는 올바른 '수용의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인간은 부족사회, 군장사회를 지나 문명사회로 넘어오면서, 구성원들의 생존을 위하여 권력을 만들었고, 권력자는 권력을 통해 구성원(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은 자신의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신이나 기타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였다. 권력자에 대한 구성원(국민)의 무지한 무조건적 '믿음'과 그런 권력에 대한 '정당화'는 중세시대와 같은 '암흑기'를 만들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각성'을 통해 '아래로부터 오는 권력'이다.

 

"A Leader is one who konws the way, goes the way, and shows the way."

 

  이 세상에 진정한 안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변화에 따른 적응이 있을 뿐이다. 안식을 청하는 것은 죽은 후에 충분하다. 오늘의 안락함을 위해 내일의 번형을 버린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민주주의에서 가장 경외롭고 두려운것은 '민심'이다. 기본적으로 권력은 '자의적'이기에 우리가 뽑았다고 하여, 무조건적인 '믿음'을 갖는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과 다를 바 없다. 항상 '자신의 선택'에 대한 '성찰'과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 세종대왕과 같은 권력이 나오기만을 바라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우리의 손으로 성군을 배양하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