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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is hard work.

 

  "공부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힘든일에는 항상 보람이 따르기 마련이다. 공부가 그러하다. 적은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그렇기에 많은 노력이 따른다. 노력은 상대적인지라, 자신의 노력을 척도로 구분짓기 매우 모호하다. 하지만 진리를 깨우치느냐 아니냐가 공부에 대한 자신의 노력을 책정하는데 용이하리라 생각된다.


저자 류중랑

 

  '단단한 사회공부'의 저자인 '류중랑은 과학기술과 인문학 지식을 겸비한 르네상스인이다. 중국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그는 중국문화를 토양으로 삼고, 서양문화에 대한 오랜공부를 줄기로 삼아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큰 나무로 성장하였다. 류중랑은 박학다식함은 이런 배경에서 나오리라 생각된다. 책에서도 류중랑은 서양과 동양의 같은 예시를 들어 동양권의 독자들이 서양권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직업의식까지 투철하여 자신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직업의식을 토대로 발간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단단한 사회공부'는 '류중랑'이 라디오 방송국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청취자에게 간단한 정보와 유괘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청취자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행복을 함께 나누길 원했다. 그러다보니, 내용을 축약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이해할 수 있는 동양권 문화의 비유가 돋보인다.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과 인문학의 조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화제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조화'이다. 대게 과학기술과 인문학은 별개의 학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두 학문은 모두 철학이라는 큰 줄기를 함께한다. 즉, 과학기술과 인문학은 줄기를 같이한다. 이런 학문의 융합과 조화는 훌륭한 과학적 지식을 훌륭한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


  또한 '사회과학'은 '논리적 실증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다. 이것은 과학적인 논리와 실제의 경험과 증거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이런 '논리적인 사고'는 현재 동양권에서 부족한 사고방법 중 하나로, 이 책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한 초기 접근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과거에서 현재를 보고, 역사에서 미래를 본다

 

  책은 크게 '과거', '현재', '미래' 3파트로 나뉜다. 파트를 이와 같이 분류한 이유는 책에 등장하는 "과거에서 현재를 보고, 역사에서 미래를 본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인간의 역사는 항상 반복되기에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오늘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문화의 과거로 서양의 오늘을 바라보고, 서양문화 역사를 통해 서양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이는 동양권 또한 마찬가지이다.


  공산주의, 프랑스 대혁명, 구글 등을 통해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기초적인 교양을 쌓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소독자들에게는 물 흐르듯이 읽히지 않는 '가독성'의 문제가 있는 책이라는 점을 밝히고 싶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면 '사회'가 형성되고 그 속에선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이는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 이렇게 쌓인 지식과 경험은 '논리적 사고'를 통해 우리에게 보다 나은 '미래'로 가는 올바른 길을 제시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