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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는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강점인 ‘목소리’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6트랙을 하나의 호흡,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다. 음반 전체에 철저히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으며, 여기에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정승환 목소리의 힘이 방점을 찍는다. 결국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승부수를 띄우는 정승환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


타이틀곡 ‘이 바보야’의 뮤직비디오는 광고계에서 참신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유명한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이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남자의 리얼한 심경을 대변하는 감각적 영상으로 노래와 시너지 작용을 일으킬 것.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촬영에 임한 ‘실제 만취 열연’에 빛나는 정승환의 실감나는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이별 그 후를 그려 공감을 높였다. 또한 정승환의 겨울 감성이 한껏 살아있는 모션 픽처에는 테오필름 포스트의 수장인 이전호 감독이 음반 전체의 비주얼 콘셉트를 아울렀다.


[정승환-이 바보야 노래듣기/반복재생/자동재생]



[정승환-이 바보야 앨범정보]


 아티스트 정승환

발매일 2016. 11. 29.

앨범종류 정규/1CD

음악장르 가요>발라드

기획사 안테나뮤직

유통사 KT뮤직 


[정승환-이 바보야 가사]


작사 유희열 / 작곡 박새별 / 편곡 박새별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나를 피하는
눈빛이 야윈 너의 얼굴이
그런 니가 미워서
나는 또 밤새 취해 간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천천히 너에게 맞춰 기다렸다면
내가 가진 현실은 초라했고
마음만 커져가고

나 땜에 힘들다고 했잖아
행복해지고 싶다 그랬잖아
어떻게 널 보냈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내 전부였던
눈빛이 사랑했던 얼굴이
여전히 반가워서 눈물이 흘러

어렸어서 서운해서
소중해서 불안해서
다 망쳐버린 걸 알아 다 미안해

이 바보야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떻게 헤어졌는데
다신 만나지 말자
잡을 수 없게 잘 살아줘


[정승환-이 바보야 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