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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대학생 조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초호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 10분 쯤 서울 석촌호수에서 조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전단지 등을 통해 실종대학생 얼굴을 확인한 결과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조씨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실종대학생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경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불광사 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헤어진 후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세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수온이 낮고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인지 시신이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았다"라며 "조씨의 가족이 수색 현장에 있었다. 조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실종대학생 조씨는 석촌호수 옆 불광사 부근에서 대학 동아리 친구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조씨는 오전 0시 8분쯤 가족에게 "집에 간다. 택시를 타고 가겠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대학생 좄니는 경기 남양주에 거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종대학생 조씨의 가족은 8일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가족들은 조씨의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베포하고 청와대의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올리며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석촌호수에서 실종된 대학생 조씨의 어머니는 "전에도 학교 근천에서 잠을 자고 곧장 강의에 들어간 적이 있어 이날 오전 내내 연락을 기다렸으나, 오후가 될 때까지 연락이 없었다"며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이 조사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조씨는 당시 오전 12시 19분쯤 불광사 인근에서 첫 번째 택시에 탑승하였습니다. 택시 번호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전 12시 55분 카카오 택시로 다른 택시를 호출하였습니다. 두 번째 택시기사와 조씨가 2차례 통화한 기록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두 번째 택시기사와 연락을 취했습니다.

 

 

택시기사는 "손님의 위치는 불광사로 나와있어서 불광사로 갔으나 손님은 없었다"며 "손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술취한 목소리로 잘 안들렸다.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2분 뒤인 12시 57분에 석촌호수에서 실종된 대학생 조씨가 다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했으나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고 택시기사는 전화를 끊고 그냥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조씨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석촌호수에서 7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실종 대학생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석촌호수에서 실종한 대학생 조씨의 의문이 파헤쳐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