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방카 트럼프가 백안과의 안주인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백악관에서 의뭇어버니와 딸의 갈등설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사이에서 말입니다. 둘 사이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11살 차이의 멜라니아와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백악관 관계자들이 말하는 이 둘의 갈등설의 핵심입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백악관의 과제, 영부인과 장녀의 역할 균형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의붓어머니와 딸이 권력 갈등을 빚은 사례가 없다고 합니다. 이를 지적하며 굳이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어머니와 부인이 경쟁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사례 뿐이라고 합니다.

 

 

멜리니아 여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번째 부인입니다. 이방카 트럼프는 보좌관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부인인 이바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의 아프리카 방문이 이번 갈등설의 진원지가 됐다는것이 제일 유력합니다. 멜리니아 여사는 지난달 초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첫 단독 해외 순방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방카 보좌관도 내년 1월 아프리카 방문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멜리니아의 아프리카 방문은 빈곤 해결 등 자선 목적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방카의 방문은 정치적 목적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방카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리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과 함께 아프리카를 찾아 백악관과 비공식적 소통 확대, 아프리카와 경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 사람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함께 활동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방문을 둘러싼 상반된 행보가 언론에는 두 사람의 기싸움으로 비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현제 멜라니아와 이방카 트럼프 사이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없는 것도 이런 혼란을 부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중복되는 업무의 영역이 많다 보니 두 사람 사이에서 충돌 소지가 높다는 것입니다.

 

 

권력욕이 강한 이방카 트럼프가 영부인 역할까지 차지하기 위해 멜리나이의 권한을 침범한다는주장도 이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런 두 사람의 불화설을 부인하였습니다.